디자인 황제 필립 스탁과의 대화
에디터 유다미 | 포토그래퍼 전미연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로 활약하는 필립 스탁은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의 외진 곳에 위치한 그의 집에서 수도사 같은 하루를 보내며 디자인에 몰입한다. 40여 년 동안 밀도 높은 커리어를 선보인 그에게 ‘일’이란 인류의 집단 지성을 형성하고, 발전시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기회다. 그렇기에 그의 디자인에는 늘 인간성과 기술의 진화, 그리고 미래에 대한 깊은 질문이 담겨 있다.
이 인터뷰는 매거진C 3호 ‘루이 고스트’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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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03 LOUIS GHOST
필립 스탁이 디자인하고 2002년 카르텔에서 제작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루이 고스트는 아름답고 견고하며 가볍고 투명한 의자의 대명사입니다. 18세기 바로크 양식 의자를 원형으로 하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폴리카보네이트를 소재로 한 일체형 의자의 혁신은 투명하지만 존재감이 분명한 세기의 아이코닉 체어를 만들었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함 대신 고요한 아름다움으로 묵묵히 공간을 내어주고, 어느 곳에나 잘 어울려 누구나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품질 좋은 플라스틱 의자의 명성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