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의자 디자인을 파헤친 비평가 듀오
에디터 김선진 | 포토그래퍼 케인 헐스
샬럿 & 피터 필은 20개 이상의 언어로 출판된 70여 권의 디자인 서적을 공동 저술한 세계적인 디자인 이론가이자 비평가다. 이들은 영국 소더비 인스티튜트에서 공부하고, 런던에서 미드센추리 가구 중심으로 한 갤러리를 운영하며 가구를 전문으로 다뤘을 뿐 아니라 그래픽디자인, 패션, 건축, 사진까지 폭넓은 주제를 아우르며 지난 35년간 디자인 분야를 분석하고 연구해왔다. 이들의 저서에 루이 고스트는 의자 디자인을 관통하는 키워드인 ‘구조적 통합’을 성공시킨 사례이자, 플라스틱의 위대함을 재발견하게 한 의자로 등장한다.
이 인터뷰는 매거진C 3호 ‘루이 고스트’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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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03 LOUIS GHOST
필립 스탁이 디자인하고 2002년 카르텔에서 제작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루이 고스트는 아름답고 견고하며 가볍고 투명한 의자의 대명사입니다. 18세기 바로크 양식 의자를 원형으로 하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폴리카보네이트를 소재로 한 일체형 의자의 혁신은 투명하지만 존재감이 분명한 세기의 아이코닉 체어를 만들었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함 대신 고요한 아름다움으로 묵묵히 공간을 내어주고, 어느 곳에나 잘 어울려 누구나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품질 좋은 플라스틱 의자의 명성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