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취향의 디자이너가 요리를 즐기는 이유
에디터 김선진 | 포토그래퍼 마틴 브로쉬이츠
프레드리크 파울센은 의자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디자이너다. 그에게 집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소중한 생활 공간이자, 다양한 시대와 스타일을 자유롭게 융합해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이다. 벼룩시장, 경매, 가족과 친구들을 통해 우연히 발견한 물건들은 그의 창작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불어넣는 원천이 된다. 폴슨의 유년 시절을 채운 스케이트보드, 온전히 몰두하는 가구 디자인, 취미로 즐기는 요리에 이르기까지, 그의 라이프스타일은 즐거움과 영감을 주는 요소로 가득 차 있다.
이 인터뷰는 매거진C 6호 ‘스툴 60’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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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06 Stool 60
1933년 건축가 알바 알토가 디자인한 스툴 60은 핀란드인의 일상과 함께해온 의자입니다. 유치원, 학교, 도서관, 시청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자리하며, 기능과 쓰임을 사용자의 필요에 맞춰 자유롭게 변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자인의 민주적 가치'를 상징합니다. 알바 알토는 단단하고 치밀한 핀란드산 자작나무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합판 곡목 기법으로 만든 L자형 다리를 적용해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그 결과, 폭넓은 활용 가능성과 대량생산의 잠재력을 지닌 의자가 탄생했습니다. 스툴 60은 인간 중심의 건축을 추구한 건축가가 세상에 내놓은 가장 인간적인 의자라 불릴 만합니다.